9년간 295억 투입 종합대책 마련
[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전남대학교 해양교란유해생물연구센터가 22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연구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9년 동안 정부 출연금 295억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가 책임연구를 맡는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포항공대·카이스트(KAIST)·차세대융합연구원·해양환경연구소·국립수산과학원 등 13개 기관이 협동 또는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다.
해양교란 유해생물의 번식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분류군 별 기술개발사업은 이뤄지고 있으나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사업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남대는 설명했다.
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해역에서 해양생태계의 균형을 파괴시키고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해양생물들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해양교란 유해생물의 분포·생리생태·발생기원·확산 메커니즘을 규명함과 동시에 발생 및 이동경로 예측예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김광용 센터장은 "연구진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우리의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생물을 차단하고 제거하는 효과적 기술 및 관리방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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