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방방곡곡 봄 깨운다… ‘Voice of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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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방방곡곡 봄 깨운다… ‘Voice of Spring’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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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광주문화예술회관서 선봬

[문화=광주타임즈]소프라노 조수미(52)가 4월20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콘서트 ‘보이스 오브 스프링’을 연다.

7개국 작곡가의 곡을 그 나라 언어로 부른다.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은 프로그램이다.

1부에서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곡들을 골랐다. 독일 고전음악의 진수인 바흐의 칸타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라’ 중 아리아 ‘기쁨과 갈망’과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음악 수첩’ 중 ‘당신이 제 곁에 계신다면’을 들려준다.

영국 가곡인 비숍의 ‘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과 퍼셀의 오페라 ‘오이디푸스’ 중 ‘음악과 함께 하는 이 순간’도 노래한다.

프랑스 가곡인 한의 ‘만일 나의 시가 날개를 가진다면’, 마르티니의 ‘사람의 기쁨’, 포레의 ‘사랑의 노래’, 구노의 ‘세레나데’도 차례로 선보인다.

1부의 마지막곡은 익숙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다.

스페인, 포르투갈, 한국과 이탈리아의 예술 가곡이 2부로 이어진다.

한국인 정서와도 잘 맞는 스페인 가곡인 투리나의 연가곡 ‘노래 형식의 시’ 중 3번곡 ‘노래’와 오브라도스의 ‘스페인 고전가곡’ 중 ‘부드러운 머릿결’, 샤브리에의 스페인 광시곡 ‘에스파냐’로 시작한다.

포르투갈어로 표현되는 빌라 로보스의 교향시 ‘아마존의 숲’ 중 18번곡 ‘감성적인 멜로디’, 기타 선율로 연주하는 스페인 조곡 중 ‘아스투리아스’도 들을 수 있다.

‘꽃 구름 속에’를 비롯해 소월의 민요조 서정시 ‘산유화’,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봄 기운을 물씬 풍기는 우리 노래도 선사한다.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아르디티의 이탈리아 가곡이 대미를 장식한다.

조수미는 여느 때처럼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셴코, 바이올리니스트 안나 페도토바, 기타리스트 드니스 성호 얀센스 등이 힘을 보탠다.

서울 공연 전후로 전국 투어도 돈다.

4월15일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을 시작으로 18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2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무대에도 오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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