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오동도.거문도 느림보우체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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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오동도.거문도 느림보우체통 '눈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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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에 넣은 사연 1년만에 전달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여수시 오동도와 거문도 등대 앞에 설치된 느림보우체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상을 떠나 섬 등대에서 만난 우체통에 넣은 사연이 1년 만에 전달되면서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한껏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오운열)은 등대해양문화공간 방문객과 개방숙소 체험자를 대상으로 느림보우체통을 운영하고 있다.

느림보 우체통은 국민들에게 빠른 일상 속에서 느림이 갖는 여유를 일깨우고 한적한 섬지역 등대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팽이 형상의 느림보우체통은 방문객 및 개방숙소 체험자에게 무료로 엽서를 나눠주고 적힌 사연은 1년 중 12월께 한차례만 발송하고 있다.

오동도와 거문도 느림보우체통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500여장이 접수됐다.

봄철 여수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 느림보우체통에 담기는 엽서의 양도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1년간 접수된 엽서 중에서 아름다운 사연이 담긴 엽서를 선정해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등대해양문화공간이 세계4대 미항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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