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인권 ‘찾아가는 교육·상담’ 눈에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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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권 ‘찾아가는 교육·상담’ 눈에띄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1.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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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체육회 총 7회 실시 호평 … 대한체육회 재원 활용

전라남도체육회(전승현 사무처장)가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인식되어온 선수 (성)폭력에 대한 예방 및 근절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체육회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찾아가는 스포츠인권 교육?상담’ 프로그램으로 운영,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스포츠인권 교육 우수 시?도체육회로 인정받아 사업 예산의 전액을 대한체육회로부터 지원받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전라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라남도체육회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2012년 스포츠인권 향상 ‘찾아가는 교육?상담’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도내 24개교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도내 엘리트 선수들의 스포츠인권에 대한 지식을 크게 함양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엘리트선수 출신 교수 및 현장 지도자, 스포츠심리학과 생리학을 전공한 일선 체육교사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인권 전문인력 풀을 적극 활용한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및 상담 과정은 매우 색다른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 체육팀의 인식 개선과 사전 예방 교육 활성화로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 중심의 건정한 체육환경 조성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육 일정을 보면, 먼저 지난 13일 순천대 강의실에서 정구, 양궁부 선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인권 전문인력풀 강사인 안용준 전남도청 펜싱부 감독으로부터 첫 교육을 실시한 전라남도체육회는 14일에는 순천북초에서 순천북초와 순천남산초 야구선수들을 상대로 2회째 교육(김갑룡 담양공고 교사?스포츠 생리학 및 심리학 전공?스포츠인권 전문인력풀 강사)을 실시했다.
그리고 20일 순천공고 운동부 200명을 상대로 한 강의가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팀인 순천공고 럭비팀을 비롯하여 씨름, 유도, 태권도, 우슈쿵푸 종목 선수들에게 박종욱 세한대학교 교수(스포츠인권 전문인력풀 강사)가 알토란같은 교육 내용을 전달했다.
양궁 선수 출신인 박종욱 교수는 운동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비롯하여 동료들과의 우정 및 국가대표로 갈 수 있는 방안 등을 세세하세 들려줬다.
이에대해 참가 학생들은 색다른 교육 방안에 큰 관심을 표명하면서 교육 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의를 선보여, 교육 과정을 뜨겁게 달구었다는 전언이다.
이와같은 전라남도체육회의 열정과 빼곡한 일정은 전국 시?도체육회에서는 전라남도체육회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2개 시?군 분산 등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전남도체육회가 이와같이 재빠르게 교육을 실시한데는 팀 마다의 선수 육성 및 지도에 하루라도 빨리 적용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선수 (성)폭력 예방 및 근절교육은 선수에 대한 (성)폭력 등과 같은 인권침해에 관한 예방과 근절을 유도하고, 체육정책 담당 관계 기관간의 상호 소통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팀 지도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승현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엘리트 육성에 있어 (성)폭력 예방 및 근절교육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교육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 육성에 대한 체계가 더욱 확립되고, 우리도 체육인 이미지 제고에 커다란 도움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밖에도 21일에는 전남기술과학고에서 배드민턴 선수들을(강사 박종욱 교수), 27일에는 해남제일중에서 펜싱 선수들을(강사 박종욱 교수), 28일에는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시청각실에서 사이클과 롤러 선수들을(강사 안용준 감독), 29일에는 세한대학교 체육관에서 세한대 운동부 380명을 상대(강사 김갑룡 교사)로 각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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