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광주 ‘후끈’ 전남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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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광주 ‘후끈’ 전남 ‘썰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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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후보만 8명…정책·현안 표심잡기
전남, 현직 포함 2명 선거 이슈도 ‘잠잠’
[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민선 2기 교육감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광주는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른 반면 전남은 썰렁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광주·전남 교육계에 따르면 6월 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후보는 현직을 포함, 광주는 8명, 전남은 4분의 1 수준인 2명에 그치고 있다.

광주는 장휘국 현 교육감을 비롯해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 김영수 광주발전연구소 이사장, 김왕복 전 조선이공대 총장,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장,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정희곤 광주시의원 등이고, 전남은 장만채 현 교육감과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 등이다.

광주의 경우 장 교육감을 포함해 윤 전 의장과 정 의원 등 전국교직원노조 출신 3명의 후보가 민주진보 진영 후보단일화에 나선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도 독자 또는 정책적 연대를 통한 ‘좋은 후보 만들기’에 나서는 등 합종연횡이 긴박하게 진행 중이다.

반면 전남은 한때 4∼5명의 후보가 현직에 도전장을 냈으나 최대 변수였던 장 교육감의 항소심 재판이 사실상 무죄로 판결나면서 대부분 출마의 뜻을 접었다.
지난해 2월부터 조기과열된 광주와 달리 여전히 정중동(精中動)이다.

장 교육감은 무지개 학교, 거점고를 통한 교육력 향상, 농산어촌 교육력 제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고, 이에 맞서 김 총장은 ‘따뜻함이 교육을 살린다’는 기치로, 지역교육 활성화와 균등성 확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남교육을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대하고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광주와 비교해보면 정중정(精中精)에 가깝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현직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나면, 선거전이 조금은 더 달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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