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프로젝트’로 지역 위기아동 돕기에도 앞장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사랑방미디어가 창사 32주년을 맞아 환율·금리·물가 모두가 급등하는 ‘3고(高) 시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희망과 나눔을 전했다.
사랑방미디어는 지난 4일 광주시 북구 중흥동 SRB빌딩 강당에서 창사 32주년 기념식과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
이날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 파트너인 광주재능기부센터 곽귀근 이사에게 사재 1000만원을 포함해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사랑방미디어의 누적 기부금액은 총 2억6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는 매달 2곳의 지역가정을 선정해 학습환경을 조성해주고 책상·도서·컴퓨터 등 학습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 10월 현재, 광주지역 가정 221곳에 새로운 공부방이 탄생했으며, 캄보디아·몽골 등 아시아 저개발국가에도 4개의 해외공부방을 선물했다.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56명이 유명을 달리한 ‘이태원 참사’로 광주·전남지역의 젊은이 10여 명이 희생돼 가슴이 먹먹하다”며 희생자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 뒤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랑방의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인 ‘백신 프로젝트(백원의 신나는 나눔)’도 올해 시즌3를 시작했다.
백신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아동을 돕기 위해 사랑방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하루 100원의 소액부터 정기후원 참여가 가능하다. 시즌1~2 동안 광주지역 82개 기관에서 1200여명이 참여해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모금액은 지역아동을 위한 후원금과 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사랑방미디어는 이날 창사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우수사원 포상을 비롯해 임직원 사진콘테스트 시상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