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비축미 26만8000t 매입…전국 23.5%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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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공비축미 26만8000t 매입…전국 23.5% 점유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2.11.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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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까지 매입…매입 직후 40㎏ 포대당 3만 원 선지급
김영록 지사 “쌀값 80㎏ 기준 21만 원 이상 되길 기대”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달 30일 나주시 동강면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방문해 매입상황을 청취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달 30일 나주시 동강면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방문해 매입상황을 청취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나주 동강면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찾아 태풍,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품질 벼를 수확한 농업인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었다.

올해 시장격리곡 포함한 전남지역 공공비축미 매입계획량은 벼 기준 26만8000t으로 전국 113만7000t의 23.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는 올해 전국 벼 생산량 대비 전남 벼 생산량인 19.7%보다 많은 물량으로 지역 농가소득과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태풍 등 피해에 따른 벼 생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낮은 품질의 쌀 유통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태풍 피해벼’도 전량 매입한다.

앞서 전남도는 매입 품종을 확대해달라는 지역 여론에 따라 품종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그 결과 기존 공공비축 매입 품종 외 시·군별로 1~2개 품종이 추가 확대돼 농가의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의 공공비축매입은 12월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5일 기준 55.5%가량 진행됐다.

등급비율은 특등이 39.6%로 전국 평균(33.8%)보다 5.8%p 높은 것으로 나타나 태풍, 집중호우 등 어려움 속에서도 고품질 벼를 생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10~12월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으로 연말에 확정·지급할 예정이며, 매입 직후 40㎏ 포대당 3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매입현장에서 “고령화와 생산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품질 벼를 수확한 농업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산비 상승률을 감안하면 최소한의 쌀값은 80㎏ 기준 21만원 이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쌀값 안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대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남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전남 대표 고품질 벼 품종인 ‘새청무’ 등이 널리 소비자에게 각인되도록 홍보 강화를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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