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촌 인력난 해소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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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농촌 인력난 해소 ‘온힘’
  • /나주=정종섭 기자
  • 승인 2022.12.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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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동분서주’
필리핀 이어 베트남 관계자들과 실무 간담회 가져
체류 외국인 영농작업반 확대 운영 방안 모색도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박깐성' 응웬 당 빙 박깐성 인민위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에 따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주시 제공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박깐성' 응웬 당 빙 박깐성 인민위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에 따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주시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시가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 도입’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달 필리핀 팜팡가주 구아구아·산루이스 등 2개 시와 업무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에 첫발을 뗀데 이어 현재 베트남과도 관련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나주시는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255명의 근로자 배정을 법무부에 신청한 상태다.

나주시는 전날 윤병태 시장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응웬 당 빙 박깐성 인민위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에 따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베트남 북부 수도 하노이 정북쪽 160㎞에 위치한 박깐성은 인구 약 31만명에 1개 시·7개현으로 구성된 산악지형 도시다. 전체 인구 83%가 농업에 종사한다.

윤병태 시장과 응웬 당 빙 인민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나주시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기회 창출과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시장은 “베트남 박깐성 지역 계절 근로자 도입은 나주를 넘어 대한민국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인한 고질적인 농번기 일손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인력 고용 문제는 무엇보다 근로자 권익 보호와 파견·유입 과정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박깐성과의 심도 있는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이번 간담회 이후 베트남 박깐성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과 양 도시의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국내 체류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농작업 참여자 교육, 교통·숙박·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인력을 중개하는 ‘체류 외국인 영농작업반’ 확대 운영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나주배원예농협에서 운영 중인 체류형 영농작업반은 호남직업전문학교 등과 연계해 배작업 특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농번기·수확기 농가일손 부족 문제를 덜어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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