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본격화
상태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본격화
  • /무안=박준범 기자
  • 승인 2022.12.15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계획 고시 완료…6만8378㎡ 공항 부지 편입
2025년까지 총 492억 원 투입해 360m 연장
대형항공기 취항, 중·장거리 노선 유치 기대

[무안=광주타임즈]박준범 기자=무안국제공항의 숙원인 활주로 연장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안군은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이 최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실시계획 및 지형도면 변경고시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라 무안군 망운면 목서리와 피서리 일대 6만 8378㎡가 공항부지로 추가 편입된다. 편입되는 부지 238필지 6만 8378㎡ 중 국·공유지는 116필지(2만 6378㎡), 사유지는 122필지(4만 2000㎡)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 492억원으로 공사기간은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세부 사업내용으로는 활주로와 유도로, 착륙대가 360m씩 증가한다. 활주로의 경우 현재 2800m에서 3160m로 연장된다. 기존 통신시설과 815호 지방도, 마을진입도, 농로 등도 신설 또는 이설된다.

활주로가 연장되면서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는데 걸림돌이었던 대형 항공기 취항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도 등 도로 관련 공사는 신속한 공사진행을 위해 전남도에서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일괄 위탁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이설되는 지방도 815호선 구간은 망운면 소재지에서 무안군의 역점사업인 MRO산단 입구를 거쳐 지난 1월 개통된 청계면과 무안공항을 잇는 4차선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4.54㎞ 구간이다.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며, 전남도에서 예산을 추가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대형항공기 취항과 중·장거리 항공노선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며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공사도 같은 해 마무리하고, 다음 해인 2026년 개통되면 무안공항의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