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2014교향악축제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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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2014교향악축제 초청 공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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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루이자 밀러’ 전반부 연주
[광주=광주타임즈] 이민지 기자=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이 2014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향은 오는 14일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4교향악축제에 초청을 받아 베르디와 파가니니의 작품과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무대에서 광주시향은 베르디의 중기 작품인 오페라 ‘루이자 밀러’를 전반부에 연주한다.
루이자 밀러는 인간 내면의 적막한 슬픔과 고독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으로 서곡은 당시 관례에 따라 ‘신포니아’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곡은 3막의 도입부에서 빌려온 주제에 의한 소나타 형식으로 오페라의 극적 전개를 압축해서 들려주고 있다.

이어 광주시향은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종)’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 후반부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으로 장식한다.

드보르작은 교향곡 제6번과 제7번이 고전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면 제8번은 자유로운 형식의 실험을 하고 있다.
1889년 완성된 이 작품은 1악장과 마지막 악장의 서정성이 무척 뛰어나고 목가적이고 자연의 생동감을 체코의 민족적인 선율과 리듬으로 완성도 높게 작곡돼 평론가들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과도 비교 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향은 서울 공연에 앞서 지난 4일 광주시민에게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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