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공해상 침몰선 수색구역서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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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공해상 침몰선 수색구역서 시신 발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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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추정 … 정확한 신원 확인 예정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지난 4일 여수시 거문도 먼바다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국적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 실종자에 대한 해경의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8일 수색구역 안에서 남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2시34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약 72해리(133㎞) 해상에서 남자 시신 1구가 엎드린 상태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을 항해중인 선박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그랜드포춘1호’가 최초 조난신호를 발신한 해점으로부터 동남동쪽으로 41해리(76㎞), 여수항에서는 뱃길로 90해리(165㎞) 가량 떨어진 원거리 공해상이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검정색 바지만 착용하고, 구명복이나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동양인으로 추정돼 화물선 선원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중이다.

여수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여수항으로 이송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 34해리(63㎞) 해상에서 북한 청진항을 떠나 중국 양저우로 가던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했으며, 수색구조에 나선 해양경찰은 배에 타고 있던 북한선원 16명 가운데 3명을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인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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