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서
광주MBC는 26일(오후 3시·7시)과 27일(오후 2시·6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명성황후’가 공연된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10년 광주 공연 이후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일본과의 영토분쟁, 역사왜곡이라는 아픈 현실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지난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년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된 이후 지금까지 19년 동안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명성황후는 1866년 고종황제와 민자영의 혼례부터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개혁에 이어 1895년 을미사변까지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양문물 개방, 삼국간섭, 일본 정부와의 갈등, 숨막히게 돌아가는 일본의 군사조치,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사건과 억울한 죽음, 끊임없는 의혹들을 되짚고 있다.
명성황후는 초연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호평을 받았고 지난 2007년 국내 최초 100만 관객, 2009년 1000회 공연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 뮤지컬 54곡, 의상 수만 최고 600벌 등 기념비적인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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