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2기작ㆍ잎마늘 재배로 작부체계 개선
최근 강진읍 초동마을 윤승일 농가가 2,350㎡의 논에 3기작 시험 재배를 위한 벼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재배를 하게 된 윤승일씨는 3년 전에 강진군으로 귀농한 농가다. 윤 씨는 “그동안은 1년에 1기작 했으나 노동력의 활용과 토지이용률이 떨어져 새롭게 1년 3기작 재배를 시도하게 됐다”고 재배 동기를 밝혔다.
윤 씨는 지난해 10월 잎마늘을 멀칭터널 재배해 금년 2월부터 출하했고 이어 2기작으로 조생종 찰벼를 선택해 지난달초 침종, 중순에 파종해 지난 10일에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번에 모내기한 벼는 오는 7월 중순경에 수확하며, 2기작 벼 수확과 동시에 3기작 벼 모내기를 실시하게 된다.
연 3기작 재배를 지도하고 있는 안현장 강진읍농업인상담소장은 “기후 온난화에 대응한 작부체계 개선 및 벼 2기작 재배 가능성에 대해서 시험하게 됐다”며 “농가의 의지와 기술력으로 보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벼 조기재배로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며 농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찰벼 200ha, 메벼 20ha에 대한 계약재배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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