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정희, 연극 카메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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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정희, 연극 카메오 출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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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조작사건 소재 '상처꽃:울릉도1974'
[문화=광주타임즈] 김건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간첩조작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문 의원 측에 따르면 문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상연된 서사치유연극 '상처꽃:울릉도1974'에 출연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이 연극은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실규명과 재심 권고로 2014년 1~2월 재심재판에서 전원 무죄를 받은 울릉도간첩단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문 의원은 송기인 신부, 안병욱 교수와 함께 작품 속 판사 배역을 소화한 뒤 "빚을 제대로 갚지도 못했는데 그들이 다시 온다. 가슴이 저린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13일 오후 상연된 이 연극의 첫 장면에 등장해 재판장 역할을 맡았다.

이 대표는 공연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많은 조작사건들을 만들어낸 독재의 흔적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사정리위원회와 재심을 통해 노력이 이뤄져왔지만 한 인간에게 남은 상처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 없어지지 못한다"며 "누구도 진실이 아닌 것으로 매도당하고 배제되지 않도록 이 사회가 달라져야 그 상처는 치유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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