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광주타임즈]조영진 기자=진도군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엄마 나라 말 배움터’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도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엄마 나라 말 배움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 나라 말을 제2외국어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엄마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엄마 나라 말 배우기를 희망하는 다문화 가족 자녀로 운영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이다. 개강은 오는 3월 4일이다.
모집인원은 중국어반 10명, 베트남어반 20명이다. 교육은 진도군 가족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2시간 운영한다.
엄마 나라 말 배우기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는 진도군 가족센터(061-544-9993)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군에서 100% 지원하는 신규사업이다.
군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엄마 나라의 말과 문화를 배워 다문화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영재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엄마나라 말 배움터 수업으로 부모와 자녀의 소통 증가로 다문화 가족의 화합과 열린 다문화 사회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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