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전담주치의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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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전담주치의제 ‘인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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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관내 의료기관 73곳 협약 방문 의료 서비스 제공

[광주=광주타임즈]이인선 기자=광주 남구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 전담주치의제’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남구에 따르면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는 의료기관과 경로당이 1대 1 결연을 맺고 전담 의료기관의 의사가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 남구청이 지난 해 이 프로그램을 광주 최초로 도입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기초건강 측정 및 골밀도 조사, 건강교육, 구강검진, 한방침, 안과진료, 치매예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민간, 공공협력 보건의료사업 협약을 통해 의료기관 73곳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협약을 맺은 의료기관 가운데 63개 의료기관은 연중 4차례 경로당 전담주치의제에 참여키로 했고, 10개 의료기관은 월 1회 87곳의 경로당에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봉선동 한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이모(85 · 여)씨는 “거동이 불편해 매번 병원 찾아다니기가 힘들었는데 집 가까운 경로당에 직접 찾아와 무료로 진료해 주니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 박모(72 · 여)씨도 “동네 의원에서 점심시간을 쪼개 진료를 하러 와주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면서 “그 덕분에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는 올해 4월 현재까지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를 총 101차례 운영, 경로당 어르신 1,276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경로당 전담주치의제 진료 프로그램 외에도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낙상 예방 프로그램과 경로당 사랑방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월 1회 방문 보건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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