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은 강진군…21~23일 월출산으로 봄 소풍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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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은 강진군…21~23일 월출산으로 봄 소풍 떠나보자!
  • /박수현 기자
  • 승인 2023.04.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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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다원 녹차밭 일원서 '제3회 월출산 봄 소풍 가는 날 축제' 개최
다양한 체험·놀이 행사…축제 연계 인센티브, 상품권·무료티켓 제공
월출산 봄소풍 축제가 열리는 강진다원 전경. 
월출산 봄소풍 축제가 열리는 강진다원 전경.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눈부시게 싱그러운 봄 햇살이 초록빛 곱게 머금은 나뭇잎 사이로 보석처럼 박히는 힐링 공간 월출산. 다산 정약용의 제자들이 재배한 전통 녹차 이야기가 흐르고, 감미로운 음악 선율에 곱디고운 달빛 한 스푼 어우러진 낭만으로 가득한 강진.

봄의 기운이 완연한 4월, 강진 월출산에서 힐링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출산 봄 소풍 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온 이 축제에서는 강진 다원 녹차밭 일원을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풍성한 행사와 다양한 체험 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성전면 강진다원 녹차밭 일원에서 제3회 월출산 봄 소풍 가는 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17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축제로 월출산의 녹차밭과 달빛한옥마을을 활용하여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선보이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월출산은 국내 3대 암산으로 손꼽히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다. 월출산 아래 33.3ha(약 10만 평)의 넓은 녹차밭은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에서 운영하는 차밭으로 큰 일교차와 맑은 안개가 녹차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키워내는 녹차의 성지다. 이러한 월출산의 매력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과 놀이 행사가 총 34개가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제의 주 무대는 월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히는 금릉경포대 앞의 주차장 공간에 마련되었다. 이곳은 녹차밭과 달빛한옥마을이 어우러진 곳으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달빛한옥마을.
달빛한옥마을.

■다양한 체험과 놀이 행사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녹차 밭에서 즐기는 브런치, 다도 체험, 트레킹 코스 걷기, 콘서트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매화와 산수유 등의 봄꽃도 만나며, 향긋한 봄꽃 향기와 색깔로 가득한 이곳에서는 마치 꿈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녹차밭에서 즐기는 ‘어느 봄날의 브런치’이다. 돗자리와 간단한 음식을 제공해주고, 녹차밭 한가운데서 편안하게 쉬고 놀 수 있다. 녹차밭의 풍경과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22일과 23일 양일간 하루에 100세트이며, 선착순인 만큼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현재 토요일 예약은 완료됐다.

또한 다도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한옥에서 차를 내려주시는 분의 설명을 들으며 차의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차를 마시면서 마음도 몸도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로 위에 술잔을 띄우고 그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마다 시 한 수를 읊었던 풍류,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이 백운동 원림에서 술 대신 차로 재연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사랑가’ 등 가야금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연주를 감상하면 마치 고려시대의 문인들이 되어 월출산의 달빛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거나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트레킹 코스는 대형 녹차밭과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달빛한옥마을’, 담양 소쇄원·완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이었던 ‘백운동 원림’ 등을 강진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어볼 수 있다.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스탬프를 찍어오면 강진사랑상품권 5천 원을 받을 수 있다. 콘서트는 29채의 아름다운 한옥이 그림엽서처럼 펼쳐진 강진달빛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사월의 달빛콘서트와 강진읍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오감통 공연이 있다. 두 공연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월의 달빛콘서트는 22일 오후 4시에 열리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다. 오감통 공연은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열리며, 강진군의 전통예술인 오감통과 함께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월남소류 풍경.
월남소류 풍경.

■축제 연계 인센티브 및 정보 안내
축제와 연계하여 마량항과 조만간 공연 등도 방문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마량항은 강진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갯벌체험과 선상낚시를 즐길 수 있다. 마량항에서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축제’가 개최하며 판매부스 5종 29개소가 운영된다. 조만간 공연은 강진군의 문화유산인 조만간을 배경으로 하는 전통예술 공연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조만간은 조선시대에 문인들이 모여 시를 읊고 술을 마셨던 곳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이 있는 곳이다. 축제 참여자에게는 강진사랑상품권 5천 원이나 무료 콘서트 티켓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강진군은 월출산 봄 소풍 가는 날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선보이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 청자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월출산 봄 소풍 축제로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 강진’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월출산 봄 소풍 축제에 와서 짧은 봄을 마음껏 즐겨주시고, 4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마량놀토수산시장축제’와 이어지는 ‘보은산 수국길 축제(6월 30일~7월 2일)’에도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강진군청 홈페이지 관광명소 축제/행사 창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전화는 (061-430-3354)로 하면 된다.

월출산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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