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망항, 알 꽉찬 봄 꽃게 위판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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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서망항, 알 꽉찬 봄 꽃게 위판 ‘한창’
  • /진도=조영진 기자
  • 승인 2023.06.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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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위판량 3~4t…적조 없는 바다서 통발로 잡아 인기
진도 서망항에서 어부들이 갓 잡아 올린 ‘조도 꽃게’ 선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군 제공
진도 서망항에서 어부들이 갓 잡아 올린 ‘조도 꽃게’ 선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군 제공

[진도=광주타임즈]조영진 기자=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전남 진도 해역에서 ‘봄 꽃게 잡이’가 한창이다.

진도 서망항은 조도면 외병·내병도, 관매도 일원에서 갓 잡아 올린 봄 꽃게 위판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매일 20~3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해 척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는 이날 현재까지 500여t, 위판고는 140여 억원을 기록했다. 1일 위판량은 3∼4t에 달한다.

조도면 해역은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특히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진도군은 지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매년 1억원 이상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

또한 통발로 잡아 올려 다른 지역 꽃게보다 상품성이 좋아 구입을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8일 현재 진도군수협 경매 위판가격은 ㎏당 3만원∼4만원이다.

김영서 선장(진도군 통발협회)은 8일 “조도면 등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진도산 봄 꽃게 잡이가 한창이다”고 말했다.

제철을 맞아 알이 꽉차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인기가 전국적으로 높아 대형마트, 수산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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