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약물 오·남용 방지 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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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약물 오·남용 방지 교육 절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6.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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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김종현=청소년기에는 또래 및 미디어 문화의 영향이 매우 크다. 또래 집단에서 소외당하지 않기 위해 친구의 약물 권유를 거부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도 한다. 학업으로 인한 고통을 잊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고, 정서적 민감도가 높을 때라 감정 기복에 따라 약물 남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텔레그램이나 트위터, 다크웹 등을 통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약물을 구할 수 있는 환경도 문제다. 청소년들의 경각심은 더없이 무뎌져 있는데 약물, 나아가 마약을 구할 데는 주변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다.

마약 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국민 보건의 문제이기에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에게서는 그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마약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도 필요하지만, 잠재적인 중독자를 양산하지 않는 것은 더 중요하다. 약물 오남용에 노출된 청소년들은 가까운 미래에 심각한 마약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반드시 그 연결고리를 끊어 줘야 한다.

관계 부처 기관이 협력해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확대 시행하는 시스템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 또한 아이들만이 아닌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도 동시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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