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행복 공유박스’ 인기 명소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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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행복 공유박스’ 인기 명소 등극
  • /화순=양인선 기자
  • 승인 2023.06.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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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물품, 자유롭게 기부하고 나누는 명소

[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화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재사용품 공유사업인 ‘행복 공유박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 공유박스’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기부하고 공유하는 장소이다. 화순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최영미) 별관 입구에 설치돼 있다.

주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공유 가능 물품들을 자유롭게 가져와 비치하고, 비치된 물품 중 쓸만한 것은 즉석에서 담아가도 돼 재사용과 나눔의 기쁨을 다방면으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공유박스는 읍 행정복지센터 외부에 위치해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24시간 연중 내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민들은 우산, 인형, 책, 소형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가져와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읍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행복 공유박스 설치 후 활용 빈도에 대해 “갖다 놓기가 무섭게 가져가고 있다.”라며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행복 공유박스(1세트) 제작 및 설치비용은 모두 합해 193만 원이다. 180*180(가로*높이cm) 크기로 앵글과 아크릴 소재를 사용했고, 활용도를 고려해 재활용품(캔, 페트병) 무인회수기와 아이스팩 수거함을 좌·우측에 배치했다.

공유박스를 자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집에 있으면 쓰레기가 돼 버릴 수 있는 물품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라며, “이런 공간에서 자유롭게 물품을 나누며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영미 화순읍장은 “행복 공유박스 이용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보존하는 작은 실천이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공유와 나눔 문화 형성에 행정복지센터가 우리 동네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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