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회식, 육상경기 진행…박홍률 시장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목포시가 제 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메인스타디움인 목포종합경기장의 완공을 알렸다.
목포종합경기장 준공식이 지난 6일 10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이날 축하공연과 건립공사 경과보고, 시설조성 유공자에 대한 표창, 준공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준공 기념목을 식수했다.
목포종합경기장은 대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장애인체전 개회식, 육상경기가 진행된다. 시설 규모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포함해 연면적 2만6468㎡로, 주경기장은 지상 3층, 1만6468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경기장은 천연잔디 구장과 9레인의 육상트랙이 갖춰져 있는 공인 1종 육상경기장으로, 목포의 화합과 미래를 상징하는 열린 경기장을 표방해 설계됐고, 그 중 지붕은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을 형상화했다.
경기장 건립에는 국비 200억원, 도비 330억원을 포함해 총 11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공사는 지난 2018년 11월 목포종합경기장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이후, 그 다음해인 2019년 2월 시작됐다. 4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8월 모든 공정을 마무리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경기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양대 체전의 성공개최 이후 앞으로 종합경기장은 시민들의 체육복지를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목포시가 국제적인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시장은 “37일 앞으로 다가온 양대 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19일 주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되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8일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