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658명, 5년 전 比 2배↑…청년 70~100명”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혼자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 즉 ‘고독사’로 추정되는 인원은 올 상반기에만 265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70세 이상 노인으로 1100명(남성 701명/여성 399명)이나 됐다.
특히 올 상반기 40세 미만의 ‘청년고독사’ 인원은 67명(남성 52명/여성 15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98명(남성 72명/여성 26명)으로, 2019년 81명(남성 59명/여성 22명)을 기록한 후 매년 70~100명 내외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은 지난 9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무연고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연도별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9년 2656명(남성 1956명/여성 588명) ▲2020년 3136명(남성 2358명/여성 659명) ▲2021년 3603명(남성 2731명/여성 766명) ▲2022년 4842명(남성 3667명/여성 1088명)이었다. 지난해 고독사 수는 5년 전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김원이 의원실은 “고독사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올 상반기에만 2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독사가 급증한 원인으로는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관계의 단절, 경제적 빈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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