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이버금융 범죄 중 ‘문자·메신저 피싱’ 사기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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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이버금융 범죄 중 ‘문자·메신저 피싱’ 사기 64%
  • /조상용 기자
  • 승인 2023.09.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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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예방 홍보 강화

[광주타임즈] 조상용 기자=광주 지역 사이버 금융 범죄 10건 중 6건 이상은 문자메시지, 메신저 앱을 악용하는 이른바 ‘피싱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해 1년 간 광주에서 발생한 사이버 금융 범죄 572건 중 64.3%에 해당하는 368건이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앱을 이용한 수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늘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상생활 속 온라인 기기 활용 폭이 넓어진 만큼, 사이버 범죄가 증가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선물 택배와 명절 인사를 가장한 메신저 피싱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주경찰은 시민사회, 산업계와 함께 사이버 범죄 예방 강화를 펼치고 있다.

우선 시민들을 ‘누리 캅스’ 명예 경찰로 위촉, 사이버 공간 내 불법 유해 정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 SK텔레콤과도 ‘사이버 범죄 예방·정보통신 기술 교류’ 협약을 맺고 협업키로 했다.

또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기 쉽고 피해 발생 우려가 큰 고령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방 홍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SK텔레콤, 누리캅스와 함께 광주 광산구 월곡 시장 일대에서 피싱 사기 등 범죄 예방 홍보활동도 펼쳤다. 통신사로부터 단말기 점검 버스도 지원 받아, 시민들의 휴대전화 단말기 내 보안 점검도 진행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중 선물 택배 배송, 안부 인사를 가장한 메신저피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정부 또는 금융기관은 개인 고유 정보와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 등은 삭제·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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