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증대돼야
상태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증대돼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10.22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농협경주환경교육원 교수 박용현=전 세계를 뒤덮고 이상 기후현상과 갈수록 짧아지는 팬데믹의 주기 등으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가 더욱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21년 농업농촌 국민의식 조사를 통해 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59.4%가 농업·농촌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이 가지는 가치와 관련해 ‘가치가 많다’고 답했다. 조세 부담 의사 또한 60.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한국4-H본부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공감하며,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중에선 식량안보에 5점 만점에 4.43점을 주어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았다. 이어 환경 생태계 보전(4.38점), 농촌경관 보전(4.05점)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들 대다수가 농업·농촌이 결국은 국가 식량안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일 뿐 아니라 환경 생태계를 지키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농업농촌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국민 먹거리 생산이겠지만, 그 역할이 생산 중심에서 치유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제 농업·농촌을 단순히 농업의 경쟁력 제고, 생산기반 확충 등 식량안보의 측면에서만 생각할 때가 아니라, 현대인의 생존과 직결된 삶의 질을 높이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접근해야 할 때다. 

농업·농촌에 적극적인 투자로 농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현대인들에게 안식처로서의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가 증대돼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