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영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도희=한때는 마약 청정국으로 불리었던 대한민국. 그러나 현재는 일반인의 해외 교류, 국내체류 외국인의 증가, 인터넷과 SNS의 발달에 따른 해외물품 직접 구입·운송 등에 의해 신종 마약류들이 국내로 급격하게 유입되며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퍼지고 있다. 청소년만이 예외일 수 없으며, 특히 신체적·정서적·도덕적으로 성장 중인 시기인 청소년의 마약 폐해는 성인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 급증했다. 다크웹·SNS를 통해 마약 거래·투약 방법 등을 배워 쉽게 구입·투약·중독될 뿐만 아니라 용돈벌이를 위해 직접 유통에 가담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무고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력 강화, 다이어트 약으로 속여 투약·중독시키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청소년이 떠오르는 마약범죄의 핵심 가해자 혹은 피해자이다.
부모, 교사, 보호자는 물론 주변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마약으로 스스로를 파탄내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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