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학생 200여 명 참여
무궁화・가족주제 글솜씨 뽐내
무궁화・가족주제 글솜씨 뽐내
[진도=광주타임즈]조영진 기자=진도군이 지난달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을 개최했다.
군민한글학교는 가졍형편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을 위해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움의 장이다.
이날 백일장은 어르신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무궁화와 가족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글솜씨로 배움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다.
이번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군면 지수리의 어르신은 “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자한글자 알아가며 배움의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전했다.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을 주관한 (사)한국문인협회진도지부 김영승 지부장은 “참여한 어르신들의 배움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영우 진도군의회 의장은 “어르신 여러분의 만학의 열정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며”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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