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세계 최대 규모 수석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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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세계 최대 규모 수석박물관' 개관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3.11.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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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규모에 30개 테마관 조성…1500점 명석·종유석 등 전시
 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개관식에서 박병선 관장과 부인 정은숙 씨, 노관규 시장을 비롯한 정병회 시의장, 서동욱 전남도의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 김문훈 부산포도원교회 목사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개관식에서 박병선 관장과 부인 정은숙 씨, 노관규 시장을 비롯한 정병회 시의장, 서동욱 전남도의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 김문훈 부산포도원교회 목사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 순천시 상사면에 위치한 ‘순천세계수석박물관(관장 박병선)’이 지난 3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수석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서동욱 전남도의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장경동 대전중문교회목사, 김문훈 부산포도원교회목사 등 일반시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라이즌CC(구 승주골프장) 길목에 위치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약 10만㎡ 규모에 12개(풍경관, 애국관, 종교관, 보석관, 음식관 등)의 테마별수석전시관과 3개의 성 예술 특별전시관, 15개의 야외공원(쥬라기공원, 비너스공원, 폭포공원, 민속공원, 야외행사장 등) 총 30개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은 “지난 5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1500여점의 명석들만 골라 12관을 구성했다”며 “수석박물관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1000여만명이 찾은 국가정원, 순천만과 함께 우리 지역을 상징하는 3대 명소가 될수 있도록 힘써 순천을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관상용 수석이 제일 많은 장소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석박물관이자 수석 문화의 세계적 산실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순천의 관광명소이자 시민들의 문화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곳 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석들로 가득 차 있어 “관람하는 내내 눈이 즐겁고 황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 탄성이 절로난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한다.

순천시화 철쭉 100만주, 300여 그루 관상 수목 등의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만들어져 있다. 성 예술공원과 둘레길 4㎞ 구간도 인기 장소다. 진귀한 돌과 땅을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은 자그마치 550억에 이른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날 수석 박물관을 관람한 시민들은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새겨져 있어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황홀하다”며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로움마저 준다”고 탄복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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