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광고교 지원ㆍ인력 양성
상태바
정부, 관광고교 지원ㆍ인력 양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3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광주타임즈] 정부가 관광고등학교 전문교재 개발 등 관광고교에 대한 지원과 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관광고등학교는 전국에서 58개교 705학급(특성화고 19개교 408학급·일반고 39개교 297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연간 배출되는 졸업생도 지난해 기준으로 7000여명이다.

올해는 관광고교용 전문교재 개발, 관광고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관광종사원 자격시험 시행시기 조정 등을 지원한다.

우선 관광고등학교 전문교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4종 내외의 교재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고 교재 중 교육부가 개발한 교과서는 '관광일반' 1권 뿐이며 나머지 20여종은 시·도 교육청 승인을 받아 사용하는 인정 교과서다. 이 교재들 대부분이 대학교 교재의 일부분을 발췌해 집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고등학생 수준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또 관광고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고 교사 중 관광 분야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관광 분야의 전문성을 보완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20명의 교사들이 연수를 받게 된다.

관광종사원 자격시험의 시기도 조정한다. 관광종사원 자격시험이 11월에 시행되고 있어 3학년 2학기에 취업을 나가는 학생은 일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자격시험의 시행시기를 상반기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의해 내년부터 2년간 유예기간을 거친 후 2017년 관광종사원 자격시험부터는 시험 시기를 조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험 시기가 조정되면 관광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자격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상반기 자격증을 취득해 이를 2학기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유진룡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고등학교인 한국관광고를 방문, "관계 부처와 협업해 관광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