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행 ‘전동휠체어’ 안전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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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행 ‘전동휠체어’ 안전사각지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11.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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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행 ‘전동휠체어’ 안전사각지대

 

[광주타임즈]광양경찰서 경무과 이재복=장애인·고령자들의 이동보조 수단인 전동휠체어 등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늘면서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보장구는 보행자로 분류돼 인도 통행이 원칙이지만 열악한 도로 환경과 관련 규정 미비 탓에 차도로 내몰리면서 안전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나주 이면도로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90대 노인이 차에 치어 숨졌고, 지난 2월 보성에서도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80대 노인이 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노인보행 교통사고는 2020년 9739건에서 2022년 1만435건으로 증가 추세다. 고령 인구 증가로 전동보장구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동휠체어는 돌발 상황에 즉각 반응하기 힘들고 이동 동선도 제한적이라 교통사고에 매우 취약하다.

관계기관에서는 전동휠체어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처럼 관리 체계를 강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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