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예술 정신의 현재와 미래
상태바
백남준 예술 정신의 현재와 미래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3.11.26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MAP·서울시 ‘백남준:포스트 플럭서스 센스’
내년 3월 31일까지…4인 미디어 작가 작품 선봬
‘백남준:Post-Fluxus sense’의 전시작품인 다발킴의 ‘드리밍클럽’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공
‘백남준:Post-Fluxus sense’의 전시작품인 다발킴의 ‘드리밍클럽’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공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서울시와 공동주최한 국제미디어파사드전 ‘백남준:Post-Fluxus Sense(포스트 플럭서스 센스)’를 지난 2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시와 디자인 창의도시인 서울시 두 도시가 창의도시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간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공동 주최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영상 작품은 국제미디어파사드 공모전 ‘백남준:Post-Fluxus sense’을 통해 선발됐다. 공모형식은 해외 및 국내 동시 오픈 콜로 진행됐다.

또한 총 19개국의 45명(팀)의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해 주었다. 독일 ZKM, 이스라엘 디지털 아트 센터, 프랑스 CDA, 포르투갈 BMA 등 유수 미디어아트 전문 기관 및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교류 기관이 본 공모전에 참여 작가를 추천하는 등 협력에 함께 해했다. 

이후 두 기관(G.MAP, 서울시)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외부 3인, 내부 2인)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전시작품을 선정했다. 

전시 주제는 ‘Post fluxus sense(포스트-플럭서스 센스)’로 하나의 매체와 예술 장르에 안주하거나, 현재에 머물지 않고 미래의 시대정신을 향하는 백남준의 플럭서스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미래세대에서의 백남준의 다양한 모습, 동시대 속에서 그의 예술적 가치가 어떻게 표출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 이번 미디어 영상 공모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주제로 백남준의 플럭서스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한 4명의 미디어 작가들이 선정됐다.

백남준의 드로잉, 퍼포먼스, 설치작품 등에서 영감을 받은 미디어작가들이 백남준이 주요 주제로 삼았던 상호매체적 예술, 세계화, 매체 정치 등에 대한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백남준의 정신을 다시 탐구해보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G.MAP 미디어아트 특별전 ‘백남준: 사랑은 1만 마일’이 12월 1일 금요일 G.MAP 1,2,3 전시실에서 개최 예정이며, 이와 연계한 부대행사로 12월 14일 연계 세미나 ‘백남준 예술 세계의 현재성과 플럭서스 정신’을 G.MAP 미디어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본 전시 참여작가 4명의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해 작가들의 작품 설명,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백남준이 남긴 예술적 유산에 대해서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센터장은 “이번 G.MAP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국제미디어파사드전 ‘백남준: 포스트 플럭서스 센스(Post-Fluxus sense)’는 광주와 서울 두 지역 간의 문화적 교류 증진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의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며 “백남준의 플럭서스 정신이라는 소중한 유산을 국내외 동시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파사드의 축제를 두 지역 시민들이 함께 관람하고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