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크리스마스 선물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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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발레단, 크리스마스 선물 ‘호두까기 인형’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12.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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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서 4회 공연
독일 호프만 동화·차이콥스키 음악 어우러져
호두까기 인형 2막 중 꽃의 왈츠 중.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호두까기 인형 2막 중 꽃의 왈츠 중.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시립발레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성탄 선물을 선보인다.

시립발레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22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과 23일 오후 3시에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36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 2막의 발레 작품이며 차이콥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대표 발레 공연이다. 

공연은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까기 왕자와 함께 생쥐 왕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왕자와 함께 눈의 나라와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무대와 다양한 캐릭터 춤 등 모든 연령층의 관객을 위해 마련된 수준 높은 춤의 향연으로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작품 사이사이 톡톡 튀는 커피, 초콜릿, 중국, 러시아, 프랑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올해 선보이는 이원국 안무의 ‘호두까기 인형’ 버전은 더욱 새로워진 캐릭터가 흥미를 더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 중 1막의 인형들의 춤 장면에 기존의 ‘무어’ 인형 대신 태권도를 발레에 접목해 호쾌한 장면을 연출하고 생쥐 왕과 병사들의 치열한 전투, 환상적인 눈의 나라가 겨울의 정취를 한껏 살린다. 2막에서는 마더 진저(Mother Ginger)와 ‘봉봉’을 솔리스트와 남성들의 넘치는 힘을 과시하는 독창적 무대로 채운다. 또한 유명한 꽃의 왈츠, 주역들의 고도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앙상블이 펼쳐진다. 

또한 김덕기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협연, 환상적 연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97년 초연 이래 25년간 누적 관객 약 6만 명을 기록해 온 대표 공연이며 지난 2021년, 2022년 각 공연 6회의 모든 자리는 5분 만에 매진 사례를 남기며 연말에 반드시 찾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예술감독은 “다양한 캐릭터의 춤과 각기 색다른 매력을 가진 주역들이 펼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 여러분께 성탄 선물이 되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6세 이상(2017년 이전 출생자)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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