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계파 문제 아냐…당 분열 막는 게 중요”
[광주타임즈]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60여명의 의원들이 17일 이 전 대표의 창당을 만류하는 취지의 연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강득구, 강준현,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의원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만류하는 취지의 연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67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성명에는 서명을 받기 시작한 세 명의 초선 의원들뿐 아니라 우원식, 윤후덕, 김영주 등 중진 의원들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영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계파 문제가 아니다”며 “친명이면 반대하고 아니면 찬성하는 상황이 아니라 당내에 엄청나게 폭넓은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파 구립 구도에 포함돼 있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시작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준현 의원도 “당의 분열을 막고자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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