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블랙아이스, 방심하다 큰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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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 블랙아이스, 방심하다 큰코 다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12.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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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광주타임즈] 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김덕형=자동차 운전자에게 한파와 폭설, 빙판길 등 운전하기 고약한 시련의 계절은 겨울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도로위의 불청객인 블랙아이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블랙아이스란 새벽 또는 밤사이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녹았던 눈이나 빗방울이 아스팔트 도로위에 그대로 얼어붙어 얇은 빙판이 되는 것으로 아스팔트의 검은색에 가려 얼음처럼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블랙 아이스 현상은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하면 도로위에 남아있던 수분이 도로 표면을 미끄럽게 하는 슬라이딩 효과가 발생해 더욱 잦아진다고 한다. 때문에 블랙아이스 현상 발생지점을 방심하거나 간과하고 운행할 경우 자칫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블랙아이스 발생 도로는 일반도로의 14배, 눈길에 비해 6배 정도 더 미끄럽다고 하니 주의에 주의를 해도 엄살은 아닐 것이다. 

겨울철 빙판사고의 상당 부분은 잘못된 운전습관과 방심에서 비롯되는것인 만큼 눈이나 빗길 운행이 잦은 겨울철에 블랙아이스 발생이 잦은 산모퉁이나 다리위, 해안도로, 그늘진 곡선도로 등 주변 기후변화에 민감한 지역을 운행할 경우 급제동이나 급가속은 절대 금물이다. 브레이크를 나누어서 밟거나 한 단계 낮은 저단 엔진브레이크로 변경하는 등 조금이라도 안전한 방법으로 블랙아이스 발생 지점을 통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겨울철에는 항상 서행하는 습관을 기르고 안전운전 요령을 숙지하는 등 안전한 겨울철 운행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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