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시즌 안전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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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시즌 안전이 우선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12.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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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광주타임즈] 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김덕형=최근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캠핑장비를 챙기거나 야영용 트레일러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 낭만에 앞서 겨울철 캠핑에는 각별한 주의해야할 점이 의외로 많다. 

얼마전에도 캠핑장에서 잠들기 전 켜놓은 부탄가스를 이용한 휴대용 난로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일이 발생한바 있고 일부 캠핑장의 경우 야간에는 숙직자를 배치하지 않거나 전기 및 소방시설이 허술한 측면도 보이고 있다고 언론에서도 지적한바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밀폐된 공간에서의 가스난로나 화로대와 같은 화기 사용은 가스 중독은 몰론 화재발생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텐트 안은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고 산소를 연소기키는 방식이다보니 일산화 탄소나 불완전 연소 가스가 텐트 내부에 축적되면서 질식할 위험이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캠핑시에 주로 사용되는 것이 가스를 연료로 한 랜턴 등 가스버너인데 휴대가 간편하고 부피가 적어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가스연소 기구에 의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 앞서 올바르게 가스버너를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캠핑장에서 이용객 상당수가 숯, 화로 등을 이용해 바비큐 등을 해먹는 경우가 많은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소화용 소화기 비치여부도 숙박전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야외로 캠핑을 떠나기 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가스 연소기구는 반드시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도 해볼 필요가 있다. 겨울철 야영시에는 질식과 화재 예방을 위해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의 지름길이겠으나 부득이 난로 등 화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텐트 환기를 열어놓는 등 환기를 철저히 해 질식사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 야영은 생명과 직결돼 있는 만큼 캠핑 야영장과 캐러밴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것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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