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진숙 예비후보, 한동훈 위원장에 ‘운동권 폄훼’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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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진숙 예비후보, 한동훈 위원장에 ‘운동권 폄훼’ 사과 촉구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4.01.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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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목적 위해 특정 프레임 이념공세”
“상생과 통합 위해 성찰·사과가 선행돼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운동권 특권세력 폄훼 발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운동권 특권세력 폄훼 발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4일 광주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전에 민주화운동 세력을 척결 대상이라고 호도한 데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참신하고 젊은 세대임을 자처하는 한 위원장의 이런 이념적 갈라치기 행위는 낡은 수구보수 정치인의 언어·행위와 다르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은 민주화운동 경력의 정치인들을 운동권 특권세력이라고 지칭하며 이들이 마치 민주당을 숙주 삼아 자신의 영달을 치부하고 있는 것처럼 폄훼했다”며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상대에게 특정 프레임을 씌워 적으로 규정하는 낡은 정치, 갈라치기 정치, 냉전적 이념 공세”라고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에게 야당과의 협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5·18민주묘지는 정치적 퍼포먼스를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다”며 “민주의 성지를 방문한다면 적어도 상생과 통합을 위한 정치, 공정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정치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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