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나눔과 배려 일깨우는 ‘가정의 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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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눔과 배려 일깨우는 ‘가정의 달’ 되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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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사 황민애
[광주타임즈] = 우리 모두를 슬픔에 잠기게 하는 우리의 아들, 딸과 이웃들이 차가운 물속에서도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식들을 가슴에 묻은 유가족들에게 5월 가정의 달은 더욱 안타깝고 커다란 슬픔으로 다가올 것이다. 고인들의 명복과 유가족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족 구성원들과 연관된 기념일이 유난히 많은 것도 그만큼 가정이라는 단위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가족을 뜻하는 ‘family’ 의 어원을 살펴보면 각 단어의 첫 글자를 이은 것이라 한다.father(아버지),and(그리고), mother(어머니),i(나), love(사랑),you(그대), 즉 가족이란 ‘아버지 어머니 저는 당신(부모)을 사랑합니다’ 란 문장을 묶은 가족사랑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극심한 경기침체와 실직 등으로 가정의 가장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고 가족간의 대화부재, 무관심, 갈등 등으로 가족간의 애정이 줄고 있어 5월의 맑고 푸르름이 빛을 잃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을 찾아낸다면 바로 “환경” 일 것이다. 성장기의가정환경, 학교환경, 사회환경 등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은 가정과 학교, 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해야 할 과제이고 국가는 올바른 정책과 충분한 예산을 마련해 이러한 요인들을 뒷받침 해야할 것이다. 교육적인 가정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자식을 가진 부모의 책임이라면 학교 환경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일은 교육 당국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가정은 우리사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조직이며 사회생활의 근본이며 가정이 불안하면 그 사회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가정이 평온해야 국가와 사회가 편안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원리이고 이치이다.

건전한 가정을 유지하기해서 보다 더 행복하게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이해와 사랑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부모는 자식에 대해서 대화와 사랑으로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자식은 부모에 대해 공경하는 마음을 가질수 있다면 5월은 더욱 푸르름으로 가득한 가정의 달이 될 것 이며, 활기찬 가정의 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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