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낙연계·이준석계 광주서 “신당 창당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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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낙연계·이준석계 광주서 “신당 창당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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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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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천하람,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혁신’ 토론회
신경민 “이재명 피습 사건 여파 잠잠…창당 준비 작업 재개”
천하람 “무수한 신당 세력 중 불붙은 것은 우리와 이낙연측”
8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 혁신’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8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 혁신’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신경민 전 국회의원과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광주시민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여해 거대 양당 체제에서 비롯된 폐해를 지적하고 신당 창당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전 의원과 천 위원장은 8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토론회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혁신’에 토론자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광주 성찰과 혁신 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거대 양당의 폐혜를 지적하고 대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천 위원장과 신 전 의원 등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이낙연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발언에 나선 신 전 의원은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주춤했던 신당 창당 과정은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피습 사건 여파는 없다고 생각해 (창당 준비) 작업을 바로 재개했다. (조만간) 여러분들께 신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신당 창당 현재 과정의 일부를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피습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다 보니 너무 많은 문제가 역풍으로 불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창당 이후)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와 저는 신당에서 어떠한 중요 역할을 맡지 않고 미래 젊은 세대에게 모든 일을 맡길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 현행 거대양당 중심 정치권에 대해 “독과점의 폐해가 정치에 고스란히 적용돼 내부적으로 이를 고치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답은 정치에 있고 또 다당제가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위원장도 개혁신당의 필요성에 방점을 두면서 신당을 통한 정치 쇄신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천 위원장은 “수많은 제3당 세력이 있지만 그나마 불붙고 있는것은 개혁신당과 이 전 대표의 신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이 쌓아온 정치적 궤적이 국민에게 신뢰를 드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거대 여당의 문제와 새로운 선택 필요성에 대한 논의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한다”며 “양당을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잘 하는 것인가’ 라고 물었을 때 선뜻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당 창당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체성과 경쟁력을 깎아먹는 연대라면 할 생각이 없다. 연대라는 것은 원칙이 있고 시너지가 동반돼야 하며 그 자체로서는 목적이 될 수 없다”며 “대화의 문을 열고 논의해나가겠다. 개혁신당은 대한민국 정치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주요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선명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영재 한양대학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고 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 정성배 조선대교수, 신대운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실행위원장, 류한호 광주대 명예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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