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 "낙하산 인사 음모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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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 "낙하산 인사 음모 중단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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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은 16일 차기 상임이사 선임 과정서 낙하산 인사가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항만공사노조(위원장 이장목)는 성명서를 통해 "여수광양항만공사 차기 상임이사(본부장) 선임과 관련해 항만의 '항'자도 모르는 정치권 낙하산 인사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면서 "항만업계와 지역여론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는 항만 발전과 화합에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영의 비효율은 물론 내부 구성원들의 사기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노동조합은 정부의 각본에 의한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면서 "공사의 상임이사는 내부승진 또는 항만전문가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관계자는 "정부가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낙하산 인사 음모 철회를 촉구한다"면서 "무시할 경우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 및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과 연대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수·광양항은 연간 2억5000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국내 제2의 항만으로서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230만TEU를 처리했다.

2016년 300만TEU 돌파가 예상되면서 발전을 위한 주변 환경 조성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역할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노조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상임이사(경영본부장) 모집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항만에 전문성이 전혀없는 전남 서부권 새누리당 당직자를 지낸 인사가 내정된 정황이 포착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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