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호남대-수완동 12㎞…사업비 6000억·국비 상향
[광주타임즈]유우현 기자=박균택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가 9일 총선 정책공약 1호로 송정역에서 호남대를 거쳐 수완동을 잇는 광주 지하철 2호선 4구간 신설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날 오전 10시 광산구 월곡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장성수 전 광주지하철건설본부장 등 정책 담당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 공약을 발표했다.
4구간 신설 사업규모는 노선 거리 총 12㎞(송정역-선운2지구·황룡친수공원-호남대-선운지구·보문고-어등산관광단지-소촌동-광주여대-우산동-월곡1·2동-흑석사거리-하남산단-수완동)로, 사업비는 약 6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행 방법으로 2027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해 “광산구 주민과 호남대, 광주여대, 정광고, 보문고 동문의 서명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재정 부담 경감 방안으로는 현 국비와 시비 부담률을 6대 4에서 7대 3으로 상향 조정하고,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참여 기업에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광산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1호 과제는 서민들의 발인 지하철을 만드는 것”이라며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광산 정치인이 관심을 갖지 않아 추진되지 못했던 지하철 2호선 4구간 신설을 추진하기 위하여 2027년 대통령 선거 공약에 꼭 반영되게 할 것이고, 국비 지원 확대 방안을 강구해 광주시의 재정 부담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