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前 도교육감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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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前 도교육감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하나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4.01.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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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인 권력·이익 함몰…존재 의미 없어”
입당 6년 만에 탈당…16일 도의회서 기자회견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남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66)이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이낙연 신당’ 합류를 예고했다.

장 전 교육감은 지난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더이상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다”며 “조만간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신의를 지키는 것이고, 신의를 지킬 때 신뢰가 오는 것”이라며 “가치를 상실한 민주당은 더이상 존재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과 노무현 정신·가치를 실현하고 헌신하는 것, 그래야 국가 발전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 아니겠냐”며 “현재 민주당은 개인들의 권력과 이익에만 함몰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인간적인 관계에 대해서도 말 못할 부분들이 있다”며 “때문에 이번 총선 도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 진로와 관련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혼자 갈 수는 없지 않겠냐”며 신당 합류를 시사했다.

장 전 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순천대 총장과 민선 1·2기 전남도교육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도전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 경선후보 전남특보단장, 20대 대선 대전환 선대위 전남공동선대위원장과 균형성장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비명계인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잇따라 탈당하면서 민주당 내 탈당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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