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함께하는 하이든·모차르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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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하는 하이든·모차르트 음악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4.01.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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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교향악단, 2월 7일
오티움 콘서트Ⅰ ‘Classical’
트럼펫터 정태진 협연
광주시립교향악단 오티움 콘서트Ⅰ ‘Classical’ 공연에 함께하는 트럼펫 정태진.				            /광주시립교향악단 제공
광주시립교향악단 오티움 콘서트Ⅰ ‘Classical’ 공연에 함께하는 트럼펫 정태진. /광주시립교향악단 제공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시립교향악단이 하이든, 모차르트 등 고전 시대 음악가들의 작품을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7일 수요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Ⅰ ‘Classica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 시대 음악가인 살리에리, 하이든, 모차르트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와 해설, 트럼펫터 정태진과 광주시향의 연주로 무대를 펼친다.

첫 곡은 살리에리의 오페라 ‘베네치아의 정기시장’ 서곡으로, 살리에리의 생애 동안 유럽 전역에서 30회 이상 공연될 만큼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고전 시대에 주로 사용했던 현악기 위주의 악기 편성을 보여준다.

이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트럼펫터 정태진의 협연으로 만나본다. 

이 곡은 1976년 빈 궁정의 호른 주자였던 안톤 바이딩거가 고안한 새로운 트럼펫을 위해 작곡됐다.

기존 트럼펫은 음역조절을 배음역 내에서만 가능했는데, 목관악기에 달린 키를 트럼펫에 추가해 반음계가 가능해지도록 개선했다. 

이 곡은 3악장 구성의 작품으로 빠른 속도의 마지막 악장은 ‘장학퀴즈’, ‘오징어 게임’ 삽입곡 등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곡이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프라하’로 장식한다. 미뉴에트가 없는 3악장 구성으로, 3악장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와 케르비노의 2중창 선율과 유사한 동기가 나온다. 

이 작품의 자필 악보를 감정했던 전문가에 의하면 두 작품의 오선지가 같은 종류인 걸로 봤을 때 비슷한 시기에 작곡돼 같은 악구가 사용된 것으로 추측한다고 했다. 

협연자로 나선 트럼펫터 정태진은 선화예고와 서울대학교를 거쳐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동아음악콩쿠르, 제주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했으며 독일 게반트하우스 라이프치히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밀란 라스칼라 객원을 역임했다.

현재 원코리아 오케스트라, 디토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에서 객원 수석 주자로 활동중이다.

2024년 첫 오티움 콘서트 Classical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7세부터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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