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덕 ‘조세이탄광’ 유해 발굴·봉환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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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조세이탄광’ 유해 발굴·봉환 토론회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4.0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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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제동원 피해자 유골문제 정부 외교노력 필요”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은 “지난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세이(長生)탄광’ 한·일 공동 유해발굴 및 봉환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윤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과 일본 조세이탄광 희생자 대한민국 유족회, 한일 관계사 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일본 시민단체인 ‘조세이탄광 수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회’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조세이탄광 사건은 1942년 2월 2일 일본 우베시 연안에 있는 조세이 해저탄광 갱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183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사망자 중 일본인을 제외한 136명은 강제동원돼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던 조선인이었다. 일본은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탄광을 폐쇄했고, 현재까지도 일본 정부는 사과 및 진상규명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유해 발굴에도 반대하고 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동북아 역사재단 남상구 박사는 “2005년 한·일은 인도주의, 현실주의, 미래 지향주의를 원칙으로 한일유골문제에 협의했다”며 “강제동원 피해자의 유골 봉환은 국가의 책무이자 아픈 역사의 치유와 기억이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부는 한·일 공동 유해 발굴 및 봉환을 위해 일본 정부와의 외교적 노력해야 할 것이다”며 “아픈 역사를 다독이는 길에 함께하며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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