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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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통증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1.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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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의학칼럼]이예지 후한의원 진료 원장=명절은 가사노동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음식장만부터 차례 준비, 설거지, 청소를 하고나면 손목과 팔, 어깨 뿐만아니라 목부터 허리까지 온 몸에 안 아픈 곳이 없다. 게다가,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필수인 현대인들의 손목은 쉴 틈 없는 와중에, 명절을 보내고 나면 자연스레 손목이 아파온다.

통증이 가벼운 정도라면 찜질과 스트레칭만으로도 하루 이틀 사이에 회복돼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전에 손상받아 약했던 부위이거나, 노동의 강도가 심해 손상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통증이 회복되지 않고 지속된다. 또한, 몸 전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회복력이 떨어진 경우에도 통증이 지속돼 만성화 될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만성화 되지 않도록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가사노동의 대부분이 손목을 많이 쓰기 때문에 손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손목통증과 손의 저림을 유발하는 수근관 증후군을 볼 수 있다. 수근관(손목터널)이란 손목에 있는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터널이다. 

정중신경이 이 터널을 지나가면서 여러 원인으로 인해 압박을 받거나 손상을 받으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첫째, 둘째, 셋째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감각이 둔해질 수 있으며,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이 약해지고,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건초염인 드퀘르벵 증후군 또한 손목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엄지손가락에 이어지는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 통증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 골프나 컴퓨터 및 타자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이 외에도 단순 근육통 뿐 아니라 여러 질환들로 인해 통증이나 저림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손목의 통증이나 저림을 비병(痺病)이라고 말한다. 

비병은 병적인 요인으로 인해 기와 혈이 막혀 통하지 않아 아픈 것이다. 따라서 기와 혈을 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침치료와 약침치료는 염증을 줄여주며, 통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손상된 조직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한의학적 통증 치료는 개인의 체질별로 통증의 정도, 회복 속도가 다르고, 질환별로 진행상황과 중증도에 따라 회복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現) 후한의원 청주점 원장
前) 생기한의원 청주점 진료원장
前) 자생한방병원 수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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