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략공천 시각은?’…광주 서구을 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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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략공천 시각은?’…광주 서구을 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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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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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전략공천 이분법적 시각 반대…계속 고민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학생과 포옹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학생과 포옹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광주 서구을 전략선거구 지정과 관련, 전략공천이 반드시 나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지역 정가의 해석이 분분하다.

지역 정치권은 ‘경선이 곧 본선’인 광주에서 전략공천을 할 경우 유권자의 선택권을 박탈한다는 점에서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서구을 전략선거구 지정으로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이 크다’는 질문에 대해 “경선이 언제나 국민의 원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가 선출되고, 전략공천은 그와 반대의 결과를 낸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1년 넘게 표밭을 다져 온 기존 후보들의 반발과 함께 지지자들의 민심이반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역 여론을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서구을 선거구에 대해 전략공천이나 경선 중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 대표는 “다양한 방식의 눈높이에 맞는, 광주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게 전략공천이 바람직할지, 경선이 바람직할지는 계속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민주당의 서구을 선거구와 관련해 기존 예비후보들은 경선 원칙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단체는 무공천을 요구하는 등 혼선을 겪고 있다.

이 대표가 전략공천과 경선을 놓고 계속 고민하겠다고 한 만큼 서구을 공천 방식 결정은 상당 기간 소요될 가능성도 있어 혼선이 가중될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부터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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