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50㎞’…캐스퍼 전기차 시험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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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50㎞’…캐스퍼 전기차 시험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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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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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7월 양산 담금질…“기존 캐스퍼보다 전체 길이 25㎝ 길어져”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무결점 품질확보를 위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무결점 품질확보를 위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체제를 위해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5일 지역 자동차 생산업계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 설비구축을 마무리 한 GGM은 이날부터 6개월 일정으로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시험생산은 자동차의 품질과 안전을 위한 ‘담금질’ 기간이다. 

무결점 품질 확보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실제 수출·판매할 차량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 차를 생산하고 이 차에 대한 모든 성능과 품질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해 완벽한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내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그동안 전기차 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시 운전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자동차 전문가인 윤몽현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래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전문가 영입에 나서 지난달 15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최초로 전기차 생산에 성공했다. 또 공장장을 거쳐 슬로바키아 법인장을 역임한 김석봉 전무를 생산본부장으로 영입해 캐스퍼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에 시험생산에 들어가는 캐스퍼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전체 길이)이 25㎝ 길어진다는 점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한 것으로 1회 배터리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35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 전기차가 가지는 최고의 경쟁력 중 하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GGM은 올해 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8% 늘어난 4만8500대로 정하고 4년 연속 목표 달성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상반기 2만4000대, 하반기 2만45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기존 캐스퍼는 3만1500대, 전기차는 1만7000대다. 하반기 2만4500대 중 70%에 달하는 1만7000대가 전기차다.

윤 대표이사는 “캐스퍼 전기차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을 끝내고 본격적인 시험생산에 돌입함으로써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전기차 생산과 수출에 성공하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다시 한번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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