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함께 즐기는 봄의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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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즐기는 봄의 발레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4.0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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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발레단 ‘Voice of Spring’
다음달 8·9일 광주예술의전당
광주시립발레단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광주시립발레단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봄의 생기를 불어 일으켜줄 광주시립발레단의 공연이 해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오는 3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일 오후 3시 및 오후 7시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 ‘Voice of Spring’을 선보인다.

해설이 있는 발레 ‘Voice of Spring’은 박경숙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발레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박경숙 예술감독의 해설이 더해졌다. 낭만발레에서 컨템포러리발레에 이르기까지 총 일곱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갈라 공연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에 ‘곱사등이 망아지’ 중 ‘프레스코’, ‘탈리스만’ ‘Pas de Deux’, 컨템포러리 창작발레 ‘타이스의 명상곡’, ‘La Bayadère’ 중 ‘Dance with Drum’, ‘로미오와 줄리엣’ 중 ‘Balcony Pas de Deux’, ‘Coppélia’ 중 ‘시간의 춤’과 3막 ‘Grand pas de deux’를 무대에 올린다.

기대작으로는 ‘곱사등이 망아지’ 중 ‘프레스코’로 곱사등이 망아지가 지닌 마술 채찍의 힘으로 주인공 이반은 벽화 속의 4명의 여인을 벽화 밖으로 불러내고, 여인들은 각기 독특한 개성의 춤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조가영 지도위원의 안무로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발레 ‘타이스의 명상곡’은 오페라 ‘타이스(Thais)’의 간주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박승유와 피아니스트 김유정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봄날 같은 설렘 가득한 사랑을 우아하고 유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La Bayadère’ 중 ‘Indian Dance’는 인도 궁중의 화려한 색감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춤으로 가득하며, 정영재 지도위원의 재안무로 펼쳐질 ‘로미오와 줄리엣’ 중 ‘Balcony Pas de Deux’는 인물의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연출로 원작을 가장 충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이 주는 가슴 뭉클한 감동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열정적 사랑을 극적으로 풀어놓았다.

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감독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에너지 넘치는 춤과 싱그러운 음악으로 봄을 여는 2024년 광주시립발레단의 첫 공연을 선보이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현란한 기교와 청량감 넘치는 작품들로 화려한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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