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최인후
[광주타임즈] = 따스한 날씨에 등산객 증가에 따른 부주의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화순군은 백아산 등 크고 작은 산에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등산객과 행락객이 찾고 있어, 등산 장비를 갖추지 않고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들어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달 18일 오후 14시께 백아산 능선 부근에서 구모씨가 평소 지병 및 무리한 산행으로 인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화순 119구조대가 출동하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첫째, 등산로 여건을 미리 파악하고 기본 등산장비를 휴대한 상태에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둘째, 계곡이나 폭포 등 위험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폭우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등산을 중단한다. 셋째, 산불 등 각종 위험상황 발생시 119나 공원사무소에 즉시 신고해야한다. 넷째,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넘어서는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아야한다.
산행 중 위험에 처했을 때는 등산로에 설치된 119산악안내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속히 도움을 요청하고, 구조요청 후에는 임의로 행동을 하지 말고 구조대원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거나 구조될 때까지 신고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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