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전통문화관에 청룡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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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전통문화관에 청룡 오신다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4.0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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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2024 무등풍류 뎐’ 2월 행사로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를 오는 24일에 개최한다.  사진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통영오광대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제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2024 무등풍류 뎐’ 2월 행사로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를 오는 24일에 개최한다. 사진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통영오광대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제공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예부터 가장 큰 명절로 여겨졌던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전통문화관은 ‘2024 무등풍류 뎐’ 2월 행사로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를 오는 24일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무등풍류 뎐’은 절기를 주제로 한 전통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체험이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는 갑진년에 열리는 첫 전통문화관 행사로, 정월대보름에 즐겼던 전통 공연과 전래놀이를 즐기고, 갑진년 세화와 한과도 선물로 받아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석당에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송광무 탱화장과 함께하는 ‘갑진년 세화 시연과 나눔’ 행사가 펼쳐진다. 

송광무(1954~) 탱화장은 12세 때부터 부친인 구봉 송복동(龜峰 宋福東, 1911~1998)으로부터 불사 전반의 기능을 사사 받고 전국 100여 개 사찰에서 탱화, 단청 등을 했으며, 최근에는 천연석채의 복원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은 송광무 탱화장의 세화 시연 모습과 작품을 보면서 현장접수를 통해 직접 갑진년 세화를 한 장씩 받아갈 수 있다.  

같은 시간에 전통문화관 야외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래놀이 한마당과 한복체험터를 운영한다. 이날 펼쳐지는 전래놀이는 참고누, 해오름, 이리저리, 몰키, 협동제기, 요리조리 등 평소에 시민들이 자주 접해보지 못한 것들로 선별해 일곱 가지 내외의 다양한 놀이를 접해볼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너덜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가 출연하는 대보름 공연 ‘통영오광대’이 준비돼 있다. 

통영오광대는 영남지방에서 전승되던 가면극으로, 신분차별이 극심하던 조선 후기 양반의 횡포에 대한 울분을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킨 예술로 평가받으며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총 5개의 과장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이날은 제1과장 문둥탈, 제2과장 풍자탈, 제3과장 영노탈, 제5과장 포수탈 부분을 약 60분가량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무등풍류 뎐 2월 행사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의 모든 체험과 공연은 무료이며 광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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