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부터 창업공간까지’…해남군 빈집 변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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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부터 창업공간까지’…해남군 빈집 변신 눈길
  • /해남=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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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통한 임대주택·마을 호텔 조성 등…인구 유입 주력

[해남=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해남군이 방치된 빈집들을 지역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108개소 빈집을 리모델링해 임대하고, 빈집 부지에 14개소 임대주택을 신축했다.

작은학교살리기와 농촌빈집재생프로젝트, 청년·귀농어인 임대 지원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빈집 활용 사업들은 지역소멸 인구위기의 돌파구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전학생 가족에게 주택을 제공해 학생 유치에 나선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은 2021년 북일면에서 8개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임대한 것을 시작으로, 북일면과 현산면, 계곡면, 마산면 등 4개면 67개소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 민관합동 빈집재생 프로젝트 1호 대상지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 대상 임대주택, 어린이·청소년 활용 공간, 마을 호텔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에서는 올해 마산면에서 작은학교살리기 연계형 임대주택 10개소를 리모델링한 데 이어 내년에는 북평면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을호텔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황산면에 조성되는 ‘눙눙길 청년복합공간’에서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업시설과 숙박공간을 마련한다.

2022~2023년 공모에 선정된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빈집과 폐공장을 귀농귀촌인 임대주택, 쉼터, 영농교육장과 같은 공공시설로 바꿀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빈집정비 추진으로 인구 유입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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