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결국 2파전
상태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결국 2파전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4.02.27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문선 보임그룹회장 VS 김창주(주)휴엔대표
합의추대 아닌 경선
표심굳히기와 표심잡기 양상으로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지켜보는 지역 상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한문선 보임그룹회장과 김창주(주)휴엔대표가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28일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제25대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여수상의는 지난 23일 진행된 의원총회 결과 현 이용규 회장이 투표수 미달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여기에 출마를 예상했던 대광솔루션 문상봉 대표와 대신기공 김철희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예상과 다른 선거지형이 펼쳐지자 내부적으로 선거기간 발생할 회원사 간 반목과 소모적인 갈등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단합을 위해 한문선 회장의 합의추대 기사가 솔솔 나오기도 했지만 막판 김창주 대표의 출마로 선거의 양상은 2파전으로 바뀌었다.  

여수상의 회장 선거는 43명의 대의원들이(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19명, 지역회원사 19명, 특별회원 5명) 투표해 최다 득표자를 회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간접선거의 특성상 투표권이 주어지는 대의원 선거에서부터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이 빚어진다. 여수상의는 지난 선거에서 발생한 ‘돈선거’ 오명과 회원사간 불협화음을 막기 위해 추가회비 납부 제한과 3년 미만의 임의 회원 선거권 및 피선거권 제한하는 일부 정관개정 자구책을 마련하며 선거방식을 개선했다.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김창주 대표는 "회장 선거로 지역 상공인이 양분돼 갈등과 논란의 연속이 되고 후유증 또한 심각하며 상의 감사를 맡고 있는 저로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고 여러 난제 해결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피력했다.

한문선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 노력할 것이며, 전반적으로 침체된 여수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상공계의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할 것이며, 혁신과 변화로 회원사 간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고, 여수상공회의소 재도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